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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영국 교환학생을 마치며

by ppangsang 2019.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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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영국 교환학생을 잘 마무리하고 오늘 파리에 도착했다.

진짜 하고싶었던 것, 이루고싶었던것, 계획했던 것들 다~~~ 한 것 같다.

파리에 오기전 이틀 총 합쳐서 6시간은 잤나... 에효

진짜 바빴다. 

영국에서 연애, application 첨삭, 여행, 친구들, 운동, 숙제 다 하고 pass하려고 발악 ㅋㅋㅋㅋ

11시간 동안 도서관에 계속 있었던 이틀연속.

이별에 힘들어하며, 그리고 나에 대해 더 알았던 시기


그리고 진짜 인생에 정답은 없구나.. 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던 semester였다.


그리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고 있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했다.

부모님, 누나, 전 여친, 내 프린트 비용이 없어서 대신 프린트 해주신 선글라스 끼고 계셨던 분, accommodation key를 반납해서 못 나갈때 문을 열어준 흑인, 나에게 잔혹한 시간을 선사해준 루마니아 친구도... 그들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난 요즘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오로지 나를 챙기기도.. 내가 주인공으로 살기도 벅차고 간신히 한다.

그리고 준비가 되었다고 느껴서 연애를 했었지만.. 또 니 것이 일순위가 아닌 내 것이 일순위어야 했다.

어떻게 보면 각박하고, 로맨틱하지 않은거긴한데... 나에게 현실적인게 그리고 지금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을려고, 후회하지 않을려고 하는 거니깐... 


나에게 감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2019년 프랑스 석사도 도전해보고, 국제 기업도 도전해보고


한국 돌아가서 프랑스 원서 마무리하고, 영어공부, 프랑스어공부, 책도 많이 읽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싶다.


파리에 다시 온지 벌써 2년이나되었다.

2년이라니!!!!!!!!!!!!!!!!!!!

진짜 시간이 너무 빠르다.

26살도 되었으니ㅎㅎ


높은 곳에서 만나자고, 성공해서 만나자고, 그리고 술한잔 하면서 인생을 얘기하자규


각자의 인생이 있고, 나의 인생이 있다. 나의 인생을, 나를 사랑한다. 지금 내가 여기에 있음에 감사하다.

C'est la vie. C'est ma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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