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예술 느낀점28

삼일절 어른 김장하, 조계사 - 현재에 집중하자, 사부작사부작 2024년 1,2월.. 내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나와 상사의 출장으로 긴장하고 피로해지고, 몇주간 감기로 고생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골프를 배워보아도 어렵고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몸이 안 좋으니 당연히 운동도 못 가고, 가더라도 골프에도 집중해야 하다가 또 좌절할 때도 많고.. 귀도 아프고, 부모님의 건강도 말썽이고, 가족들이랑도 시간 보내야하고, 인간관계도 어느정도 집중해야하고, 준비도 해야하고.. 내가 이젠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너무 익숙함에 취해버렸었나, 이 정도면 되었다고 안주하고 있었나.. 그러면서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않는 내 모습과 달릴 수 없었던 내 몸 떄문에 좌절해있었나. 내 몸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애써 무시한 채 마시던 맥주,.. 2024. 3. 2.
자기의 몫을 해야하는 나이, 조금은 가볍게, 그래도 나의 중심은 잡으며 어제 여의도 한강공원을 들렸다가, 제비 다방이라는 곳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았다. 김연송이라는 바이올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공연을 보고있는데 문득.. 예전엔 다들 나보다 나이 많다고 느꼈는데 이분들은 거의 내 또래, 혹은 나보다 나이가 적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그래.. 이제 우리의 나이가 '자기의 몫을 해야하는 나이' 라는 걸 느꼈다. 프랑스 친구도 이제 결혼을 하고, 이젠 나도 집안 행사에 참석하고 조카들에게 삼촌 노릇도 해야하는 나이 처음엔 조금 긴장한 듯이 공연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즐기며 감사함과 감동으로 벅찬 눈빛으로 연주를 하던 그녀 이런 추억을 가지고 동력삼아 또 음악을 하겠지 오늘 밤을 계속 곱씹으며 기억하겠지 나도 과거의 추억을 곱씹으며 어느 하루를 버텼을 때가 많았다. 지금도 그 추억을 함.. 2023. 3. 5.
어른으로 어른으로 산다는 건 참 행복하기도 하면서도 힘든 일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문득..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왜 이렇게 살고 있는걸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린 아이였다면, 학생이였다면 이렇게 살고 있진 않을텐데.. 어른의 몫을 해야하니까 지금 이러고 있는 것 아닐까. 예전 상사분이 전화오셔서 어떻게 지내냐 일은 잘 하고 있냐는 말에, 그냥 하고 있다고 했다. 혼잣말로 계속 되뇌인다. 일단은 버틴다. 나의 동백꽃이 피는 시기가 분명히 있을꺼다. 내가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열심히 살았던 나의 과거에 미안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지금 버티고 있는 게 아닐까. 다들 어른인 척 아무렇지 않게 살고있지만, 다들 각자의 아픔과 힘듬이 있다. 누가 잘났고 못났고 할 것 없이 같은 인간이.. 2023. 2. 3.
윤하 - 사건의 지평선 역주행 1위! 언제나 진심은 통한다. 내 가수 윤하가 역주행 1위라니ㅜㅜㅜㅜ 이번 앨범 대박이라고 이리저리 소문내고 다녔는데, 이제야 빛을 보다니ㅎㅎ 요즘에 나는 어떤 것이든 진심이어야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인다. 미술작품을 보더라도, 음악을 듣더라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때도... 그리고 혼자 결론 지은 것이 있었는데, 그건 언제나 진심은 통한다는 거다. 아무리 요즘에 트랜드는 빠르게 바뀌고, 짧은 쇼츠가 유행을 하지만.. 트로트, 아이돌들이 점령한 이 음악시장에서 5분이나 되는 이 노래를 역주행시켰던 것은 윤하의 진심이 아니였을까. 그 진심을 사람들이 알아주어서 너무 기쁘다. 솔직히 요즘 매일 벅차오른다.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