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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설날이 되었다.
어제 떡,곶감,와인,빵,두쫀쿠를 사가서 나눠먹고 엄마의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가족들과 윷놀이, 고스톱 등 재밌게 놀았다.
일을 열심히 한 후에 내가 조카들에게 용돈을 줄수 있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핸드폰을 바꾸게 돈을 더 드릴수 있는 것.. 그게 일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돈을 버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어른으로서의 몫을 하는 것..
누나에게도 내가 돈 절반을 이체시켜버리고. 누나도 동생이 있어 든든할 것을 아니까 왠지 또 찡하기도 하다.
반찬들을 바리바리 싸주시고, 집에서 풀러보는데 약간 울컥했다.
나는 부모가 되었을때, 우리 부모님만큼 자식들에게 해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면서, 너무 감사했다.
이제 정말..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100번은 뵐수있을까... 이런 생각도 문득 들고.. 정말 돌아가시는 것도 상상이 안된다.
뭔가 엄마와 나의 눈이 마주치면 엄마가 뭔가 울컥하시는 것도 있는 거 같고..
세상은 어지럽고, 흉흉하고, 듣기 싫은 뉴스로 가득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가족이 있고,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에 버틸수 있고, 웃을 수 있고, 사랑과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낀다.
나도 다시 힘을 내서 내 몫을 해나가야지.
이왕 가는김에 감사하게 긍정적으로 나아가자.
내가 사랑한 어른들처럼.
복 중에 복은 처가복, 시댁복이니라.
아내도 감사하게 느껴줘서 고맙고, 내가 생각치도 못한 엄마 핸드폰 비용도 절반 그냥 이체시켜버리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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