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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동정하지 마"라고 그가 말했다. "자신을 동정하는 건 비열한 인간이나 하는 짓이야."
사실 이 문장은 내가 힘들 때 예고없이 머릿속에 스친다.
사회복무요원을 하면서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의 부족함을 느낄 때도, 오늘같이 멍하니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진전이 없어보일 때 순간 아차! 하게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
내가 마음으로 받아드린 첫 번째 책이다. 어릴 때 어머니가 독서학원까지 보내주셔도 책읽기를 싫어하고 대충 줄거리 파악만 하고 학원에 갔는데.. 고2때 잠이 와도 눈을 비벼가며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은 지금도 나의 일부가 된 느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다들 아픔이 있다고.. 그러니까 너도 죽지 말고 살으라고
그걸 가슴에 와닿게 해준 책이다.
힘들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무라카미 하루키가 나를 많이 다독여주었다.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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