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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감독은 이창동 감독이다.
그 시대를 반영하여 이야기함으로써 관객들이 같이 생각하게 만들고, 누구보다 한국을 잘 표현한다.
윤정희 배우도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을텐데 한국 아줌마의 전형적인 스타일의 말투, 남들에게 사랑받으려고 동그랗게 뜬 눈, 걷는 자세까지.. 완벽했다. 그리고 점점 갈수록 고뇌하고, 마음 아파하지만 결국 시 한편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결심을 한듯이 그렇게 이쁜 손자를 경찰서로 보낸다. 피해자의 얼굴을 보아도 아무렇지 않아 하고, 오락실에서 친구들과 희희낙낙 거리는 것을 보고.. 이쁘게 목욕시키고, 손톱, 발톱을 잘라 감빵으로 보낸다.
그녀가 피해자를 애도하는 방식이 나는 맞자고 생각한다. 어떻게.. 감히 그 사람들의 힘듬을 이해할 수 있겠냐.
돈으로 무마하려고 하고, 자신의 자식들만 방어하려고 하고, 아버지의 남자의 시선에서 보는 것들.
정말 토악질이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손자의 성폭력에 대한 합의금을 구하려고 늙은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리는데 그것도 몸을 파는 것이다. 참.. 항상 중간다리가 문제구나. 노ffㅔㅂ 해야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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