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들이랑 조별과제를 하는데 1인분은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남들보다 2배의 시간이 걸리니까 그만큼 더 노럭하니까 이만큼 내 능력을 끌어올리고, 조별과제에서도 1인분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주말에도 컨디션도 안좋고, 그냥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참고 하니까 이렇게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
이젠 내가 어느정도 더 노력하고, 준비를 미리 해놔야 조별과제나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감이 생기는 것 같다.
이게 메타인지라고도 하던데..
그리니까 요즘에 이탈리아어도 과감히 스킵했다.
지금은 효율을 좀 따질 때이긴하다.
여름에 죽어라 노력한 보람이 있다. 계속 머리를 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영어공부를 더 하고, 복습하고 예습한 보람이 있다.
이전 그룹(ㅇㄹㅈ,ㅎㄹ)이랑 했을 때는 효율성을 따져서 각자 파트를 나눠서 했다.
그리고 일단 자기들이 우리보다 잘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난 그게 싫다.
팀원의 일원으로써 같이 끌고 나아가는 거지.. 그리고 결과도 좋지 않았지 않았냐..
그냥 기분도 썩 좋지도 않았다.
근데 이번에 친구들은 다 같이 모르는 것을 채워주고,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하나하나씩 채워갔다.
난 이런 팀웍이 더 좋다. 효율성도 좋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전체를 다 볼줄알고 이해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엔 열정이 베이스가 깔려있어야 하는 것 같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난 더욱 더 카멜레온처럼 열정이 좀 덜 하면 덜하게 되고, 같이 열정이 뿜뿜하면 나도 그거에 맞게 열정을 뿜뿜한다.
과도한 경쟁 분위기는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성장하는 열정 뿜뿜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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