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변화를 해야겠다는 것을 직감했다. 지금처럼 살았던 방식으로는 지금의 나까지밖에 안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엔 변화를 위해서 몸이 아는지.. 잠을 많이 잔다. 11시도 안되서 엄청 졸리다...
영어도 더 잘하고 싶다. 그냥 막연하게 잘해야 겠다가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잘 전달하고 싶다. 영어로는 막힘없이 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더라, 그 근거있는 자신감을 장착하고 싶다. 매일마다 영어 공부를 해보자. 어떻게 해볼까?? 음.. 고민해보자.
나를 표현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어제 알바로, 발레리아, 레베카랑 밥 먹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한국, 그리고 호아킨 피닉스, 조커 등등.. 은근히 애들은 내가 더 이야기하길 기다리고 있더라. 충분히 내가 하고 싶은 말 해도 된다.
사라는 직장에서 많은 출장을 다녔고, 너무 몸이 안 좋아져서 회사한테 말했다고 한다.
너가 나를 자르고 싶으면 잘라라, 너네가 돈을 더 많이 내야할껄? 근데.. 나 이렇게는 일 더 이상 못하겠어. 출장 다녀오면 최소한 하루는 쉴 시간을 줘. 그 때부터 나한테 이 스케줄은 괜찮아? 라고 물어보고, 그 때서야 나를 신경쓰더라.
나도 사라처럼 저런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는 뭐.. 아는 게 없으니 계산을 하는데도.. 응?? 뭐라고?? 뭔 말 하는 걸까.. 그냥 지켜보기만 하고, 대화의 참여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 어제 그렇게 착한 애들과 함께 하였을 때도 그랬는데.. 엘리즈와 라켈은 얼마나 더 그랬겠니..
사람이 참 그런거 같다. 어제 교수가 잘 못가르쳤지만, 굉장히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애들도 막 행동하고..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적응의 동물이다. 엄격한 사람 앞에 있으면 온순해지고, 조금 풀어주면 그 반대로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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