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굉장한 수업을 들었다.
예술과 향을 표현하는 수업이었다.
난 이런 수업들을 항상 갈구해왔고 대학원에서 바래왔던 것이 이런 것들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장, 단점이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은 내가 향수 샘플을 못 받고, 그 CEO의 느낌을 직접 못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교실 공간에서 오는 영감같은 것들도 말이다.
난 항상 예술을 갈구하였다.
그 예술을 표현하는 길 중에서 향과 함꼐 하는 길이 가장 나에게 맞고, 잘할 것 같았고, 즐거운 것 같아서 선택했다.
그 고3때의 선택이 지금까지의 나를 만들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나를 가로막는 것들이 있다.
1. 더 자유롭게 표현해도 괜찮고, 어제의 선생님처럼 뭔가 특출나고 난 사람처럼 이야기하고 표현해도 되는데 계속 뭔가 가로막는 느낌이다. ㅇㅇ이처럼 동물을 보고 엄청 귀여워하고 푹 빠져도 괜찮고, 어린아이처럼 그것에 몰두해도 되는데..
자꾸 뭐라도 다 안다는 듯한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가져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1) 더 예술적인 공간, 사람들을 만나서 내가 이래도 괜찮다, 내가 이런말을 해도 괜찮다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아야하며
2) 그때 나를 더 인정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내 스스로도 당당하게 그 당시에는 말할 줄 알아야하며
3) 그 뒤에는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야한다.
2. 언어가 큰 문제다. 내가 생각하는 걸 내가 표현을 못하고, 남들이 못 알아듣는 건 내 책임이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
영어를 더 잘해야한다.
더 잘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
나를 표현할줄아는게 취업준비, 면접인것처럼
3. 더 크게 꿈을 가져도 괜찮다.
나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4. 지금의 나를 있는그대로 받아드리자.
내가 있어보이게 잘 가르치지는 못하는 스타일이고
말도 재밌게 10분이상 넘게 끌 줄 아는 사람도 아니고
진지한 내 성격..
어제도 더 웃고, 농담하고, 그냥 잘보여야한다, 완벽한 영어를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좀 벗어났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런 진지함도 내 능력의 부족함 때문이기도 하다.
언어능력, 영어능력, 표현능력, 이해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해서 그것을 제.대.로 들으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하려는 나의 성격때문에 진지함이 나온다.
언어는 흘러가는대로 조금 두기로 하자. 그 사람이 하고싶은 말, 요점을 더 파악해보도록하자.
그리고 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저 모르는데 아는척하는 게 가장 병신인거다.
알데하이드의 느낌을 나는 물어봤어야했다.
한국에 오라고 좀 더 유머있게 이야기했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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