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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Liberté

86. 격리생활은 나에게 찰떡

by ppangsang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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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과 친구들이 하는 불평이나 분위기.. 같은 게 너무 싫었고

학교 공부를 내가 잘 따라가지 못하고, 주도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게 너무 싫었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정말 한 숨 돌릴 시간도 없고, 체력적 여유도 없고, 모든 게 지쳐만 갔다.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로 인해 격리, 학교도 못감.. 

 

아직까지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요즘 너무 버거웠던 나이기에 이렇게 재충전할 시간이 너무나도 필요했다. 

여행도 좋지만.. 나를 돌아볼 시간

 

저번주에는 힘없이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더니

홍신자 씨의 책을 읽고, 하나씩 내가 해야할 것들을 여유롭고 찬찬히 하고, 글을 쓰고, 내 스스로 정리가 되니까

이번주부터는 운동을 하고,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확실히.. 나 혼자만의 제대로 된 시간이 필요했구나.

앞으로도 이렇게 모든 게 과부하가 걸릴 때 기억하자.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연을 보고 감사하는 시간, 홍신자씨처럼 초월한 말과 글들, 나의 예술을 발산하는 힘, 운동을 하며 움직이고 더 나은 내가 되겠다고 행동하는 나만의 시간, 철저하게 완벽하게 꾸며진 나의 에고를 부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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