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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Liberté

!! 38 오지랖에 대한 심리, 들떠있을 때 꼭 상처를 주고, 남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더라

by ppangsang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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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 오지랖을 부렸다. 

그래 이게 엄청 간단해 보이는 거 같아도 니 인생의 방향, 태도를 말해주는 거라고 생각해

 

내가 했던 말인데 생각해보니 나한테 했던 뉘앙스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가슴이 턱턱 막히고, 자꾸 피하고 싶어진다.

이게 나한테 도움이 되는 걸 알긴아는데도..

 

근데 사실 나도 똑같다.

세미가 선배 어쩌고 얘기했을 때, 아~ 외국에서 내가 절실하게 느낀 게 뭐냐면!! , 너가 아직 삶을 몰라서 그러는데, 난 이렇게 살아왔다 이 자식아!!! 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아주 꼰대의 마인드.

그래서 궁금해서 오지랖에 대해 찾아보았다.

 

. 김 교수는 "'모든 사람과 친해야 한다'는 생각이 사람들을 부담스럽게 만들 수 있다"며 "인간관계에도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즉, 작용-반작용의 법칙처럼 인간관계에서도 한 쪽이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면 오히려 상대가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들의 심리 상태에는 '통제의 욕구'와 '자기애'가 있다.
'통제의 욕구'는 스스로는 애정이나 관심이라고 믿지만, 무의식적으로 타인에 대한 지배 욕구나 통제 욕구에 휘둘리는 것을 말한다. 김 교수는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통제 욕구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자기애가 강할 때 남에게 간섭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내가 직장 생활 오래해서 너보다 잘 알아" "내가 촉이 좋잖아. 척보면 알아" "아빠는 네 나이에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하고 부모도 도왔는데 넌 왜 그러니" 등이 해당한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자신의 자질은 과대평가하고 타인은 나의 도움이 있어야만 성장할 수 있는 존재라는 착각이 깔려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즉, 자신은 타인보다 옳은 판단을 하므로 나를 존경하고 내 말에 따라야 한다는 자기애적 성향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럴 때 청개구리 심보가 나오는거다. 

 

이어 "조언하려면 먼저 상대에게 허락을 구하는 연습을 해보라"고 김 교수는 주문했다.
일단 상대방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뒤 "내가 조언을 해도 되겠느냐" "내 의견을 말해도 되겠느냐"고 허락을 구하면, 상대는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조언자의 의견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선택지를 주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나의 답을 강요하기보다 "여러 가지 대안이 있는데, 네가 고민해서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출처 :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3436320#kbsnews

 

‘오지랖’ 심리 분석해 보니…

사진 : gettyimagesbank "제 고민은 오지랖 넒은 성격입니다. 선후배를 챙기는 살뜰한 사람이 되고 싶어 사소한 것에도 신경쓰는데, 제 마음과 달리 동료들은 쓸데없이 참견하고 간섭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mn.kbs.co.kr

 

과거에 형성된 이러한 관계들이 지금의 나에게 뜻하는 바가 많은 만큼, 건강한 새 관계를 위해 오히려 일정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과거엔 친하지 않다며 비웃었을 그 거리를 의도적으로 두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만난 동료들에게도 새로 사귄 친구들과 애인에게도. 어쩌면 가장 친밀하고 가까울 수 있는 관계에 일정한 선을 긋고 그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친밀하고 안전한 관계를 위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나누기도 했다. 선과 영역이 필요하다고도 이야기했다. 기존의 관계들에 대해서도 당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관계를 둘러싼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형성된 꽤 많은 관계들이 오랜 시간 동안 친밀하면서도 건강한 관계로 남아 있다.

친밀해지면서도 상대의 개인적인 홀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선을 넘지 않으려 서로 노력하는 그런 관계들. 그래서 그 관계들은 더 소중하고 그에 대한 애착과 친밀함은 더 커져간다. 이런 관계들은, 비틀림은 친밀한 관계를 위한 일종의 필요악이므로 비틀림이 없다면 결국은 친밀해질 수 없을 것이라는 오랜 내 딜레마를 깨트렸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7447.html#csidx6c1017691111d57a5b993515d78119b 

 

사실 생각해보면 그렇다.

크리스토프도 절대 나처럼 조언하지 않는다. 그냥..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한다. 오히려 일정한 거리를 둔다.

나는.. 그걸 친밀한 관계라고 생각, 포장하면서 남한테 상처를 준다.

 

나도 누군가에게, 내가 잘하고 있을 때 조언받기 싫은 것처럼...

 

내가 들떠있을 때, 특히 내가 웃긴 사람처럼 보여지고, 같이 있을 때 아주 잘 지내는 인싸처럼 보여질 때.. 난 엄청 오지랖을 부리거나 내가 더 나은 인간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그게 사실 나의 동력이기도 하다.

 

그치만 나에게 말을 걸지 않고, 혼자 있게 되면, 또한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금방 또 시무룩해진다.

 

지금은 엄청나게 들떠있었다. 파티, 마치 내가 엄청 웃긴 사람이고, 여기서 너무 잘 지내고, 외국에 있고, 인스타도 잘 사용하고 등등.. 

외국에서 들떠있을 때.. 항상 조심해야한다. 이게 친구들과 잘 지낸다와 내가 너무 잘난 사람인 것 같다 와 나에겐 동일하기 떄문이다.

나의 에고인가... 

인스타를 삭제하고, 조금.. 한박자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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